레이저가 나가는 마이크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확한 마이킹을 위해 Laser가 달린 마이크! Aston의 Starlight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무더운 날씨입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냉방병도 조심하세요! ㅎㅎ
오늘은 제가 오래전부터 관심 있었던 마이크를 한 번 리뷰 해보겠습니다.
바로 Aston Microphones의 Starlight입니다.
처음 아스톤사에서 starlight을 선보였을 때 그냥 펜슬 마이크인가? 했지만
굉장히 유니크하네 Laser point를 달고 나와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심이 있어 먼저 데모 요청을 하여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천천히 하나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UnBOX
일단 제품을 처음 받고 받아봤을 때 느낌은
"정말 세련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플하지만 모든 걸 다 설명해주는 컬러 포장!
스펙과 구성품의 설명도 보이며 특히 오른쪽 아래 자리한 'Built in Britain'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아스톤의 박스는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 만들어 친환경 포장을 한다고 합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Aston 사에서 제공하는 Owners Handbook이 들어있습니다.
내용은 Aston에서 제작하고 있는 마이크들의 스펙과
그들을 가지고 '마이킹을 이렇게 하면 좋은 녹음을 할 수 있다'라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스티로폼을 한 겹 벗겨내면
마이크 본체와 각종 액세서리를 볼 수 있습니다.
Aston Starlight 본체가 2개 보이고 그 옆에 마이크 스탠드와 결합할 수 있는 나사도 보이네요
그리고 Aston 특유의 느낌의 Shock Mount, Rycote 쇼크 마운트와 팝 필터, 그리고 평범한 마이크 클립이 보입니다.
마이크를 Stereo Pair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운트 바가 안 보여서 어딨지? 하는 순간!
조심스레 다시 한번 스티로폼을 들어보니 이렇게 아래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Aston 사의 마이크를 주면 들어있는 기념 배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마이크 디테일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MIC Detail
마이크는 아스톤 특유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헤드 부분이 소결 금속 기술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이 금속들이 자잘하게 분자 입자들이 하나의 형태가 되는 걸 소결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마이크에는 총 4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잘 안 보이니 아스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Laser On/Off 스위치가 보이네요. 레이저를 키고 끌 수 있는데
레이저는 팬텀 파워가 들어와야만 작동이 됩니다.
배터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엔 Voice 모드인데요
Voice 모드는 3가지 모드 Vintage, Modern , Hybrid로 되어있습니다.
매뉴얼에 나와있는 데로 설명드리면
Vintage -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
Modern - Airy High end(5kHz~15kHz)가 부스트 된 소리
Hybrid - Flat 한 소리지만 살짝 부스트 된 Low end
Frequency Response를 한번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제 대략적인 마이크 구경이 끝났으니 소리를 한번 들어봐야겠죠?
Stereo Pair로 설치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Record with Starlight
처음으로 어쿠스틱 기타 녹음을 해봤습니다.
기타는 저의 기타 스승님이자 인디신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 중인 '이광선' 군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레이저 포인트를 사용하여 12-Fret에다 마이킹을 하고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소리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연주는 Randy Rhoads의 음성이 간간이 섞여있던 연주곡 Dee를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간략한 스트로킹을 연주해 봤습니다.
Voice 모드를 변경해 총 3번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직! 마이크 프리를 통해 수음된 소리입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Micpre는 A-Design Audio의 Pacifica입니다.)
[안내]게시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하여 부적절한 태그의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어떠신가요? 매뉴얼에 나온 느낌이 전해지시나요??
이번에는 보컬 녹음을 한번 해봤습니다.
구성품으로 들어있던 윈드스크린을 씌워 진행했습니다.
윈드스크린을 씌우면 레이저를 사용 못 하는 점!! 유의하세요!
보컬 녹음에는 저와 함께 활동 중인 '은하수 공장'의 강무진 군이 수고해줬습니다.
스테레오와 모노의 차이를 느끼기 위해
스테레오로 수음을 받은 뒤 Left 채널만 사용해 모노로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모노 마이킹과 스테레오 마이킹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안내]게시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하여 부적절한 태그의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보컬에는 어떤 거 같으신가요?
제가 느낌 느낌을 가지고 총평을 해보겠습니다.
총평
Starlight !! 정말 마음에 드는 마이크였습니다.
매력적인 외관에서부터 레이저 포인트까지!
Acoustic Guitar를 녹음할 때의 소스는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같이 녹음을 진행한 친구도 소리 좋다고 할 정도였죠.
깔끔하게 녹음되고 마틴 기타의 소리를 잘 받아주는 거 같았습니다.
조금 더 공간이 크고 울림이 좋은 곳이었다면 더 훌륭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보컬 녹음 시에는 조금 힘들었던 점은 팝이 계속 녹음되어 힘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띄어도 녹음이 되었죠.
'굉장히 민감하구나'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녹음하기는 힘들었지만 결과물은 맘에 들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수음이 되어 흡족했죠
두 소스다 아무 이펙팅도 거치지 않은 소리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든 게 요즘 유행하는 ASMR 마이크로 사용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조용 조용하게 얘기하는 ASMR 방송에 적합한 마이크가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펜슬 마이크 시장이 크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드럼 오버헤드나, 퍼커션 녹음,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녹음에 강점을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리뷰 마치며 구매는 항상 브이티쥐에서 해주세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