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랙장에 박힌 장비들은 누구의 장비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프로듀서 중 하나 ! Zedd의 스튜디오 장비입니다.
이 랙장에 박힌 장비들은 누구의 장비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프로듀서 중 하나 ! Zedd의 스튜디오 장비입니다.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돌아온 뮤지션 작업실 탐방기입니다.
어떤 뮤지션을 할지 이것 저것 찾아보다 가끔 가다 생각나서 듣게 되는 뮤지션의 스튜디오가 궁금해졌습니다.
그 뮤지션은 바로 ! ZEDD 입니다.
저는 ZEDD의 음악을 자주 듣습니다.
멜로디가 참 맘에 들고 매력있는 보컬들을 잘 섭외해 자신의 음악에 잘 녹여 내는 것 같습니다.
Ariana Grande의 'Brake Free'에서 빵 !! 뜨면서 전세계 제드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Selena Gomez와의 연인사이로도 유명했었죠 ㅎ 지금은 세레나가 제드를 버리고 비버에게 돌아갔지만...
ZEDD음악의 시그네쳐는 아무래도 코드 보이싱을 이용한 보코더 사운드입니다.
모든 제드의 노래에서 찾아볼수 있죠~
나중에 어떻게 하면 ZEDD 처럼 보코더를 사용할 수 있는지 가르쳐드리는 시간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ZEDD의 스튜디오를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ZEDD의 스튜디오도 장비가 크게는 아니지만 때에 따라?? 약간씩 추가되거나 없어지거나 하는거 같습니다.
일단 고정되어 있는 장비들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Speaker
스피커는 메인 스피커로 Augspurger를 Built-In하여 사용중입니다.
Augspurger는 외국 스튜디오에서 자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힙합 뮤지션들이 좋아하죠 ! 스눕독 스튜디오에서도 사용중입니다.
Duo 15 1조와 S218 Subwoofer 1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브 스피커로 KRK VXT6를 사용중입니다.
보컬 모니터나 섬세한 보컬 에디팅을 할때 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
이제는 VXT시리즈가 단종되고 V시리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2. Audio Interface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총 2가지를 사용중인데요
Rack 장에 박혀있는 모델은 Antelope Orion Studio 입니다.
Clarity 작업 후반 부부터 사용해 지금까지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Antelope의 자유로운 라우팅과 깔끔한 Pre-amp가 맘에 들었다고 합니다.
Antelope제품 저도 사용했지만 진짜 굉장히 깔끔한 Sound가 장점입니다.
지금 제드가 사용중인 오리온 스튜디오는 1세대 버젼으로
지금은 2017년도에 제 발매된 블랙 색상의 오리온 스튜디오가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인터페이스는 같은 Antelope사의 Zen Tour입니다.
Antelope사의 ZEN시리즈 Zen Tour는 All in One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죠.
모니터 스피커를 2조 연결하여 A/B가 바로 바로 가능하고
헤드폰 단자도 2개가 있고, Talk Back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규모 스튜디오에는 정말 제격인 인터페이스죠 !!
3. Monitor Controller
모니터 컨트롤러는 위 랙장에서 볼 수있듯 Dangerous의 Monitor ST를 사용중입니다.
다양한 제어가 가능하여 많은 엔지니어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모니터 컨트롤러입니다.
소리는 물론 좋습니다.
볼륨노브가 타타닥 걸리는 소리도 끝내줍니다 ㅎㅎ
4. Microphone
제드의 스튜디오에는 보컬 부스가 없습니다.
보컬 녹음을 할때는 Westlake Studio에 방문하여 녹음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보컬녹음시 더 집중해 좋은 퀄리티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
정말 좋은 말입니다.
홈레코딩이 발전하고 있지만 보컬녹음은 제대로된 마이크와 프리앰프 컨버터가 갖춰진 곳에 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ZEDD는 간단한 보컬 스케치용도로 마이크를 하나 갖고있는데
Slate Digital의 VMS One을 사용 하고 있습니다.
젠투어 위에 보이는 까만 박스 보이시나요?
이게 VMS One의 프리앰프 입니다.
VMS는 유명한 마이크들을 모델링해 녹음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다양한 마이크를 VMS One하나만 가지고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있죠.
플러그인에서 색채를 주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한 Preamp를 사용하는것이 좋으니
마이크를 구매할 때 Preamp를 함께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판매중이고 브이티쥐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5. DAW
Zedd는 어렸을적부터 Cubase를 써왔습니다.
손에도 익고 Cubase가 점점 음악을 만드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업데이트를 많이 가져가면서
다른 시퀀서로 넘어갈 필요가 없었겠죠 ㅎ
6. Synthesizer
제드는 주로 피아노가 들어있는 편곡을 많이 합니다.
라이브시에는 Nord를 많이 갖고나와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엄청큰 피아노를 놓고 사용중이 였습니다.
뒷쪽에 보이듯 큰 피아노 위에 큰 신디사이저를 올려 놓은 모습입니다.
저게 뭘까 궁금해서 예전 작업실 부터해서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아래의 사진 ! 점점 실마리가 풀리는것 같네요 !
알고보니 이 건반은 Roland사의 V-Piano라는 디지털 피아노입니다.
실제 그랜드를 연주할때 느껴지는 건반 느낌을 재현하여 최고의 연주감을 선사 합니다.
가격은 무려... 우리나라 판매가는 1000만원입니다;; ㅎㄷㄷ한 가격입니다.
건반 한번 눌러보고 싶네요 ㅎㅎ
두번째 Roalnd 위에 올려진 신디사이저는 누가봐도 Nord네요 ㅎㅎ
Nord의 EX88입니다.
각종 키계열의 소리가 들어있으며 Organ사운드를 메이킹하기 쉬운 Nord 제품입니다.
세번째는 Virus Ti2 DarkStar Edition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Zedd의 스튜디오 엔지니어 Ryan Shanahand의 인터뷰 중 나온 사진입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장비가 바이러스입니다.
실제로 아는 형님 이 보유하고 있어서 같이 작업할시에 써봤는데 !
크 ~ 돈값합니다. 땜핑감 죽여줍니다.
그리고 좋은 Preset들이 많아 바로바로 음악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Virus가 한때 우리나라 인기가 있었던 이유가 바로 Preset을 적용했을 때 굉장히 음악에 착 달라 붙어 유명해졌죠 !
네번째는 책상 오른쪽에 보이는 간단한 마스터 키보드 !
Native Instrument의 Komplete Kontrol S25입니다.
요즘 음악하는 분들께는 없어선 안될 마스터 키보드가 되어가고 있는 Kontrol 시리즈입니다.
키보드 키감도 좋고 Kontakt과의 연동이 기가 막히게 되면서 불도 반짝 거리는것이
뮤지션들의 마음을 훔치기에는 안성맞춤인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더 이상 수입이 안되 판매가 안되고 있어 구매하실 분들은 해외직구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7. Outboards
랙장에 껴져있던 아웃보드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고정되어있는 것은
Furman의 Power Conditional 입니다. 저 빨간 동그라미가 파워 컨디셔너 입니다.
국내에도 사용하는 분들이 많지만 외국에 비하면 덜하죠 ~
장비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넣어주는 장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국에서는 장비를 많이 쓰는 곳에서는 항상 찾아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 다음은 기타 멀티 이펙터인 Kemper입니다.
켐퍼가 처음 국내에 출시되었을때 기타치시는 분들이 대부분 엄청 열광하시며 구매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주변에 한대씩은 다 갖고있더라고요 ㅎㅎ
기타를 간단하게 연주할 때 켐퍼를 사용해 녹음하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 뿐만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룬다고 알려진 Zedd죠 !
현재 켐퍼는 수입처 기어라운지를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밑에 있는 오리온 스튜디오와, Monitor ST는 아까 얘기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Monitor ST 밑에 있는 하드웨어는
Rolls의 RA62c 6채널 헤드폰 앰프입니다.
간단한 가이드 녹음시 여럿이서 헤드폰을 통해 모니터를 하기위해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그 다음에 보이는 하드웨어는
Empirical Labs EL8 Distressor가 2대 보이는군요
사진이 잘안보여 EL8인지 EL8X인지 잘 구분이 안가지만 Distressor는 확실합니다.
명기 컴프레서죠 !! 국내에서는 굉장히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Ratio와 Attack/Release를 사용해 다양한 느낌을 쓱쓱 낼 수 있어 많은 엔지니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컴프레서입니다.
이번에도 Compressor 입니다.
또 하나의 명기 ! 파란색만 보면 누구나 아는 그 이름 !!
Tube-Tech의 CL-1B입니다.
덴마크의 자랑이자 모든 엔지니어들의 픽을 받고있는 컴프레서죠
보컬,기타, 드럼 어느곳에나 사용가능하며 완벽한 컴프레싱을 해주는 장비입니다.
특히, 보컬 체인에 제일 먼저 고려되는 컴프레서입니다.
그리고 모니터 뒤에 숨겨진 UA Satellite가 보입니다.
외관을 보니 Fierwire를 사용하여 연결하는 버젼이네요.
그 밑에는 썬더볼트 외장하드인 G-Drive도 보입니다.
여기까지 !! Zedd의 스튜디오를 한번 둘러봤습니다.
굉장히 힘들었네요;; ㅎㅎ
Zedd의 자세한 스튜디오 인터뷰는 SoundonSound를 방문하여 읽어보세요 !
다음번에 더 재미있는 스튜디오와 함게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