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 주류점 BWS 방문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
오늘은 호주의 대표 주류점 BWS 방문기를 써볼까 합니다.
비행기 시간을 제외하고 오일정도 호주에 있다가 왔는데요
매일 매일 주류점을 방문해 호주의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경험했습니다.
호주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의 주류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주류점에서만 주류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BWS는 어딜가나 보였고 다양한 크기의 상점들이 존재했습니다.
현재 호주 전역의 1300여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여러 지역의 BWS를 다녀왔지만 그 중 제일 컸던 'Macquarie Centre'안에 자리한 BWS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맥쿼리 센터안에 자리잡은 BWS의 모습입니다.
Woolworth 기업의 주류 브랜드로 울워스와 함께 붙어 있었습니다.
울워스는 우리나라의 이마트나 홈플러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식자재와 필요한 모든 물품을 판매하고있습니다.
할인하는 주류의 품목도 많고 와인 강국답게 다양한 와인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포도 종류별로 잘 정리된 모습입니다.
여담이지만.. 계산대 앞에 저분들 한국 분이셨는데 맥주 사려다가 ID가 없어서 맥주 못사셨습니다.
꼭, 외국 여행시에는 ID를 기본으로 잘 챙겨 다닙시다 !! ㅎ
맥주도 다양한 종류가 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사이다 종류부터 크래프트비어 프리미엄 비어 까지
그리고 재밌었던 부분은 바로 'Cool Room' 이였습니다.
완전 들어가면 오싹할정도의 온도로 된 공간이였는데 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었습니다.
구경은 여기까지고 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매일 저녁 BWS를 들려서 호주 크래프트비어를 다양하게 마셔보는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두 병 정도씩 사서 마셔봤는데요.
하나씩 마셔본 맥주와 간략한 소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첫날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서 간 맥주였는데 Balter Brewing Company의 BALTER의 XPA 였습니다.
평과 디자인모두 맘에 들어서 마셔보고 싶었던 맥주였는데
두쨋날 방문하게 된 곳이 Balter 브루어리가 자리 잡고 있는 골드코스트여서 손쉽게 맥주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총 4가지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XPA(Extra Pale Ale), Strong Pale Ale, Pilsner, IPA 입니다.
확실이 골드코스트에 자리잡은 브루어리여서 그런지 골드코스트 쪽 BWS에서는 BALTER홍보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잘보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었다면 아래 사진에 나오는 브루어리에 직접가 마셔봤으면 너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래의 두 맥주가 첫날 먹어봤던 맥주들입니다.
Balter - XPA
Stone & Wood - Pacific Ale
XPA는 ★★★★☆ 정도? 맛있다 ! 라는 생각을 단번에 준 제품이였습니다.
Pacific Ale이라는 기대감을 주었던 Stone&Wood 제품은 ★☆☆☆☆ ...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퍼시픽 에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뭔가 맛도 밍숭밍숭하고 뒤에 오는 홉향도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마셔봤던 맥주는
Sleeping Giant - IPA
James Squire - 150 Lashes Pale Ale
XXXX GOLD - Pale Ale
슬리핑 자이언트는 뭔가 이름이 맘에 들어서 사봤고
포엑스 골드 페일에일은 신기해서 하나 사봤습니다.
제임스 스콰이어는 몇 병 안남았길래 낼름 집어봤습니다.
슬피리핑 자이언트의 가가로즈 브루어링은 시드니와 아예 반대편에 자리하는 퍼스에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검색하고 나서 굉장히 잘뽑았다라는 느낌을 받고 마셔봤습니다.
마신느낌은 ★★★☆☆ 이정도 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IPA다 ! 입니다.
그리고 포엑스 페일에일은 가벼웠습니다. 그냥 가볍다 이런 느낌입니다. 맛없는 느낌은 아니였기 때문에
★★☆☆☆ 정도?? 드리겠습니다. ㅎㅎ
세번째로 마신 제임스 스콰이어는 병을 보고 맛있을거 같았지만 역시 무난했습니다.
★★★☆☆ 드리겠습니다. 제임스 스콰이어는 시드니에 위치한 브루어리입니다.
마지막날도 새로운 맥주를 찾아 BWS를 방문해 이리 저리 뒤지다가
굉장히 재밌는 병을 발견하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캥거루와 인간이 싸우는 라벨이 붙어있는 Angry Man이라는 맥주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퍼시픽에일을 다시한번 도전해 보기 위해
퍼시픽에일이라고 쓰여있는 4 Pines 브루잉에 Pacific Ale을 잡았습니다.
앵그리맨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맛이 있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동생도 맘에 들어했습니다.
그래서 ★★★★☆ 드립니다. 캥거루도 맛도 맘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다시한번 도전한 퍼시픽에일...
역시는 역시군... 기대를 저버리는 이 맛 .. 예따 너도 별 하나만 받아라 ★☆☆☆☆
4 Pines 에서 만드는 맥주들은 대부분 Rate Beer에서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너는 왜 그러니..
맥주 시음평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BWS를 구경하다 신박한 아이템을 발견했습니다.
잭다니엘과 콜라를 합쳐 잭콕의 완성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잭콕을 좋아하진 않지만 호기심에 사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 지금 마셔봤는데 .. 저는 잭다니엘과 안 맞는걸로 .. ㅎ
그리고 나머지 두개의 Balter 제품도 구매해 가져왔습니다.
XPA와 Strong Pale Ale인데요. 자세한 시음평은 전문 시음 블로거에게 넘기겠습니다.
그리고 안주를 하기 위해서 캥거루 육포와 악어 육포를 사왔습니다.
후기는 Balter 시음기를 쓸때 함께 남기라고 전하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국내 크래프트 시장도 무럭무럭 자라서 해외에서도 맥주 투어를 한국으로 오는 일이 생겼음 좋겠네요.
이상 BWS방문기와 간단한 맥주 시음평 마무리하며 호주에서 찍은 사진 몇 장 보여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