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태만 봐도 누군지 한번에 알 수 있는 윤종신의 2대 음악 노예 ! 하림의 작업실입니다.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뮤지션 하림씨가 쓰고 있는 장비를 알아볼까 합니다.
너무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미디에 사용되는 장비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하림씨 얘기를 잠깐 해보면
타이틀에도 적혀 있듯 윤종신씨와 군대에서 만난것을 계기로 윤종신의 음악 노예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림 1집 '다중인격자'는 명반 중에 명반으로 꼽히죠.
바로크 음악이 사용된 고해성사와 모든 보컬리스트들이 불렀던 출국과 난치병 등
정말 주옥 같은 곡들이 수록된 알앤비 명반입니다.
가사도 정말 좋았는데 작사가 탁영씨라는 분이 썻는데 이 탁영은 윤종신씨의 작사가명이였습니다.
이렇게 윤종신씨와 명반을 발매하고 노예 생활을 피해 해외로 도망다니며 세계 곳곳에서 악기를 배워 2집을 완성하게 됩니다.
굉장히 아이리쉬 색깔이 강한 음반이고 작사가 탁영(윤종신)에게 벗어나 직접 작사한곡들도 함께 채운 앨범입니다.
그 중 직접 작사 한곡 중 '위로'란 노래는 많은 듣는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준 곡입니다.
2집이 발표되고 14년이 지난 2018년 ! 아직 3집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작업실을 리뷰할 영상에선 3집을 만들고 계신거 같은데 오랜 시간 고민과 공을 들이시는 거 같습니다.
이제 어떤장비를 사용하고 계신지 한번 알아볼까요?
한때 '미디의 신'이라고 불렸던 하림씨... 하지만 이젠 신의자리를 내준 모습입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한번 보시죠 ㅎㅎ
하림씨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많아 작업실은 녹음실 같은 분위기가 아니고
편한 아지트 같은 느낌의 작업실을 만들어 사용중입니다.
책도 많고 다양한 소품들과 여행을 하며 익힌 악기들이 자리잡고있습니다.
이 방 한켠 미디 장비들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지금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오래전 판매가 중지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저 왼쪽편에 있는 Rack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오래된 장비들이라 처음 보는 분들도 있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 랙장에 꼽혀는 있지만 사용은 안하시는 거 같네요
요즘은 가상악기를 사용해 작업했다면 예전에는 이런 모듈을 사용하여 미디 작업을 하였습니다.
맨 위에 놓여져 있는 제품 !
하림씨가 사용하는 장비중 유일하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
Behringer 8채널 프리앰프 ADA8200입니다.
사용하는 모듈을 여기에 연결하셔서 녹음을 받으신 걸로 예상됩니다.
바로 밑에는 Steinberg사의 Midex 8 미디 인터페이스입니다.
이제는 대부분 바로 USB연결을 하여 사용가능하지만
예전 장비들에는 아직까지 Midi 단자가 들어가 있고 미디인터페이스를 통해 신호를 주고받아야
모듈안에 있는 소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장비들은 악기를 사용하기 위한 서포트 제품들이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악기 소리들을 내는 제품들입니다.
첫번째는 E-mu의 Proteus 2000입니다.
명기중의 명기 프로테우스입니다.
128 보이스 폴리포닉에 32채널 미디를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6개의 아웃풋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사운드는 이렇습니다.
확실히 요즘 사용되는 가상악기보다는 외장악기에서 주는 펀치감이 느껴집니다.
두번째는 Korg TR-rack입니다.
팝 씬에서 빠질 수 없는 모듈입니다.
Korg의 TR시리즈 특유의 사운드가 있죠.
아직도 가지고 계신분들도 많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모듈 중 하나입니다.
세번째는 TR이 거론되면 항상 함께 거론이되는 모델 Roland사의 XV-3080입니다.
롤랜드사의 스트링과 패드계열은 지금 들어도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음원입니다.
저는 3080말고 예전에 XR-rack을 사용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참 흡족해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괜히 팔았나라는 후회가... 아쉽네요 ㅎㅎ 소리들어보겠습니다.
이제 저 랙장 말고 아랫부분 랙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악기나 모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굉장히 무그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저 악기는 Studio Electronics의 SE-1입니다.
SE-1은 SE-1X가 발매되고 단종되었습니다.
클래식 무그를 재현한 모델로 특유의 오베르하임 필터를 사용하여 Hip-hop,R&B에서 사용되는 베이스나 리드소리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아마 하림씨가 편곡한 노래에서 들리는 리드나 리드베이스 소리는 다 이 SE-1의 소리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밑으로는 하몬드 오르간 모듈인 Hammond XM-1 모듈입니다.
저도 처음보는 모듈인데 ㅎㅎ
하몬드 오르간 소리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였습니다.
XMC-1을 함께 사용하여 디테일하게 오르간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오르간 모듈 밑으로는 JoMoX의 AirBase 99입니다.
Air Base 99는 808,909,CR-87등의 소리가 고퀄리티로 에뮬레이트 되어있습니다.
특히 위에 보이듯 소리에 따라 아웃풋이 따로 있어 쉽고 빠르게 녹음을 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E-mu의 E6400 입니다.
종합 모듈로 다양한 소리가 있는 모델입니다.
확실히 모듈이 땜핑감이 좋네요.. 뽐뿌질이 마구 솓아나고 있습니다.
간단한 스케치 정도가 가능한 마이크를 가지고 계신거 같은데 이 모델은
Audio Technica의 AT-2020 모델입니다.
쇼크마운트도 없이 그냥 홀더에 연결하여 사용중인 모습입니다.
정말 가끔 사용하시는듯합니다.
이번에는 오른편 스피커와 믹서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피커는 지금도 많은 스튜디오에서 사용 중인 8인치 스피커 Genelec 1031A를 사용 중입니다.
해외 주요 스튜디오는 이제 대부분 탈 제네렉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만
아직 우리나라는 1031A를 꾸준히 사용중인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워낙 스피커가 잘 나온 이유도 있고 귀에 익어서 다른 스피커 사용시 작업물의 모니터가 제대로 안 되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할수도 있죠.
하림씨도 만족하며 사용하시는 중인거 같습니다.
그 다음에 눈에 띄는 제품은 마스터 키보드겸 사용중인 제품으로 보이는 Kuzweil의 PC2입니다.
PC2보다는 국내에서는 PC2X가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커즈 와일 건반이 메인 건반으로 쓰이고 나머지 세컨이 트라이톤이나 로랜드 악기들이 자리잡았었죠.
현재는 커즈 와일의 인기는 많이 죽고 Nord가 대세인듯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컴퓨터와 CD 플레이어의 소리를 컨트롤하는 믹서를 사용중입니다.
믹서는 Mackie의 LM3204 제품입니다.
32채널 믹서로 많은 채널을 사용할수있는 믹서입니다.
그리고 마이크 프리앰프로 1,2번 채널에 달려있습니다.
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믹서 뒷 면을 확인하고 있는 하림씨의 모습입니다.
자, 이제 대망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랙장에도 꼽혀져 있지 않고 어디 있을까 하던 찰나 !
소리 확인을 위해 자꾸 컴퓨터가 있는 바닥으로 기어들어가는 하림씨를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뜬 이것의 정체...
분명 오디오카드를 컨트롤하는 컨트롤 패널인거 같은데 어떤 모델이지?하면서 구글링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실마리는 이 장면이였습니다.
컴퓨터에서 나온 선을 만져 접촉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Pci 타입의 오디오카드이구나 하면서 범위를 좁혀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여! 찾게 된 오디오카드는 바로 ! Sonic Core의 Creamware Pulsar 2입니다.
PCI 타입의 오디오카드로 DSP가 6개가 달린 제품입니다.
아직까지 윈도우 1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지원력 끝내주네요 !
이렇게 커넥터 부분을 쪼물쪼물하여 소리가 나니 굉장히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림씨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데모 곡들 !!
3집을 기대하게 만드는 곡들이였습니다.
하림씨는 Cubase 8.5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바탕 화면에 보면 큐베이스가 깔려 있고 작업한 폴더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전면부 앞 쪽에 보면 동글키가 꼽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이를 보면 현재 발매 되는 동글키보다 긴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 큐베이스 10버젼이 출시 되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이 추가 되었으므로 한번 어떤 기능이 추가 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 ~
여기까지 뮤지션의 뮤지션 !
하림씨의 작업실을 한번 같이 살펴봤습니다.
'미디의 신'이였던 하림씨의 작업실 이제는 미디 작업보다는 악기 연주에 조금 더 집중하시기 때문에
예전 장비를 쭉 사용중인 모습입니다.
그래도 조금만 편리하게 음악생활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계속 바닥을 기어 다닐 순 없습니다 !! 횽... 옆에계시는 조정치씨께 부탁해서 장비를 구매하심이...
이렇게 요즘 장비로 가득 채워진 조정치씨의 작업실과 대비되는 모습이네요...
이 다음편으로는 조정치씨 작업실을 이어 써볼까 합니다.
왜냐면... 조정치씨 또한 윤종신씨의 음악노예이기 때문이죠.. ㅎㅎ
아래의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정지찬씨가 3대이고 조정치씨가 4대라고 윤종신씨가 말하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1대 유희열 , 2대 하림, 3대 정지찬, 4대 조정치, 5대 포스티노
지금은 송성경씨랑 작업을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작업실을 보니 재밌네요.
제발.. 3집 좀 내주세요.. 하림횽..
다음에 조정치씨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