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연달아 클락 제너레이터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블랙라이언의 클락 제너레이터! Micro Clock에 이어 오늘도 클락 제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 클락 제너레이터 하면 Antelope 제품을 많이 떠올립니다.

안텔로프의 클락은 녹음실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꼭 필요한 하드웨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텔로프의 클락도 예전에는 마스터 클락과 클락 디스트리뷰터로 나눠져 제품을 팔았지만

이제는 통합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뮤텍의 제품은 안텔로프보다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오디오는 물론 비디오 싱크까지 맞춰주는 제품입니다.

뮤텍사의 마스터 클락 REF10과 클락 디스트리뷰터 겸 제너레이터인 iCLOCK입니다.

일단 제품 하나하나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Mutec Master Clock REF 10

뮤텍의 REF 10은 마스터 클락입니다.

독자적으로 바로 꼽아 사용은 불가하며 디스트리뷰터를 거쳐 클락 신호를 보내주게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0MHz의 시그널을 쏴 주는 제품입니다.

안텔로프에서 사용된 루비듐을 통한 Atomic Clock 기반인 10MHz 제품과는 다르게

Mutec REF 10은 Oveb-Controlled Oscillator(OCXO)라는 자체적인 기술을 만들어 10MHz의 마스터 클락을 만들었습니다.

마스터 클락이기 때문에 굉장히 단순합니다.

전원부와 클락을 분배해주는 Out만 존재 할 뿐 다른 부분은 없죠.

다양한 제품의 연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50옴과 75옴으로 나눠져 있는 총 8개의 아웃풋이 존재합니다.

파워는 후면부와 전면에 각각 있으며 Power 버튼 옆에있는 노브로 클락을 출려시킬 채널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 마스터 클락의 신호를 받아줄 iClock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utec Clock Generator iClock

꼭 iClock을 REF10과 함께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iClock 자체로도 굉장히 훌륭한 클락을 생성해 기기와 연결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평을 할 때 다시 한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iClock은 1U짜리로 랙에 꼽기 쉽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전면부에는 각각의 채널의 클락의 샘플레이트 값을 확인 할 수 있는 LED패널이 있습니다.

4개의 버튼으로 쉽게 채널을 조작 할 수 있어 조작성은 굉장히 단순하고 편리합니다.

iClock의 후면은 다양한 인/아웃풋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커넥터 타입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BNC 케이블을 사용한 인풋 1,2번과 AES/EBU를 사용하는 인풋 3번 이렇게 총 3개의 인풋을 지원합니다.

인풋 옆으로는 4개의 비디오 아웃풋과 8개의 워드 클락 아웃이 있습니다.

BNC 아웃 옆으로는 AES/EBU 아웃 4개와 S/PDIF 아웃 2개 단자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디지털 인/아웃풋은 192kHz까지 지원합니다.

 Mutec Clock System 사용 후기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iClock만 먼저 심포지와 연결해 사용해봤습니다.

연결은 간단 합니다.

iClock의 후면에 있는 워드 클락 아웃에서 심포니 워드클락 인으로 BNC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 해줍니다.

그리고 iClock의 워드 클락을 뽑은 채널의 샘플레이트와 심포니의 샘플레이트를 맞추고 싱크를 해줍니다.

그럼 끝 !!

워드 클락 어렵지 않아요 !!ㅎㅎ

iClock은 확실히 블랙라이온의 클락과 다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블랙라이온의 클락은 약간 소리를 전체적으로 뜨게한다는 느낌이였다면

iClock은 전체전인 소리의 선명도가 뚜렸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저역의 분리도나 보컬의 윤곽이 훨씬 더 잘 드러났습니다.

Internal 클락과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드는 생각은 역시 클락의 존재는 무시 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렇게 한 이틀 정도는 마스터 클락을 사용하지 않고 iClock만 사용을 해봤습니다.

나름 흡족스럽게 사용을 하였고 이제 마스터 클락의 위력을 한번 느껴보려 연결을 했습니다.

기존에 심포니와 iClock이 연결된 상태에서 REF 10과 iClock을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REF 10의 75옴 아웃을 지원하는 3번 채널과 iClock 1번 채널을 연결해줍니다.

그러고는 예열 !!!!!!

REF 같은 마스터 클락들은 예열이 필수 입니다.

예열을 하지 않고 싱크를 맞춘다면 워드클락 연결이 안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예열해주세요 !!

거의 한시간 정도 예열을 시킨 후 연결 ! 하니 심포니에서 클락이 연결되었습니다.

그러고 노래를 튼 순간 !

헐 !!!!!

진짜 헐... 이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마스터 클락의 위력이란...

소리들이 진짜 반짝 반짝 거렸습니다.

킥과 베이스의 위치가 굉장히 정확하게 들리고, 보컬이 약간 뭍혀있다고 느꼈던 곡 조차 보컬을 끄집어내서 잘 들려주었습니다.

조지 밴슨이나 폴 잭슨 주니어의 곡을 들었는데 기타의 뉘앙스가 굉장히 잘 느껴집니다.

그리고 악기들은 각자의 공간안에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은채 충분한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데모로 들어온 제품이라 어제 데모를 회수해 가시고 클락을 사용하지 않는 원래의 시스템으로 다시 모니터를 했는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미세먼지가 가득 낀 날씨...같다....

진짜 클락의 중요성을 깨달은 순간이였습니다.

그립지만.. 뮤텍의 마스터 클락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 가격이... 넘사입니다. ㅎㅎㅎ

저희같은 소규모 레코딩 스튜디오나 일반 작업실에서는 무리가 있죠 !

하지만 투자를 한다면 돈값은 충분히 한다는점 !!

무리해서라도 클락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저희쪽에 데모 요청하시면 블랙아이온이나 뮤텍의 클락 데모도 스케쥴 확인 후 가능하니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편하게 연락주세요 ~

이렇게 Mutec 클락 시스템을 알아 봤습니다.

클락 ! 디지털 시대에서는 이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 버린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