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숨은 공신. 마크 마텔 (Marc Martel)은 누구?
안녕하세요 브이티쥐입니다.
최근,우리에게는 엑스맨으로 친숙한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한 영국밴드 QUEEN의 행보를 재조명한 영화, 퀸의 대표적인 명곡을 제목으로한 Bohemian Rhapsody (보헤미안 랩소디)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퀸의 공연을 본 것 같은 생생함을 느꼈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포스터에 빽빽히 적혀 있는 찬사만큼이나 감동을 느낀 분들이 많습니다.
퀸의 오랜 팬들에게는 반가운 영화일테고, 퀸을 잘 몰랐지만 여러가지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이 퀸의 음악을 접했던 분들은 퀸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덕심을 살짜쿵 꺼내보자면 저는 플래쉬 고든 FLASH GORDON 에 들어간 QUEEN의 음악을 제일 좋아합니다.
19곰 테드에서도 쓰인 플래쉬고든의 OST
하지만 플래쉬 고든의 영화가 대차게 망한 관계로 이 음악은 국내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BIG-O 라는 로봇만화에서 플래쉬 고든의 음악을 표절했다가 대차게 까인적도 있고요.
흠흠..다시 보헤미안 랩소디로 돌아와서..
이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 프레디 머큐리역을 맡은 라미 말렉의 목소리,프레디 머큐리의 음색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모사하는 마크 마텔의 목소리를 편집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스크린에는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공신 Marc Martel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프레디 머큐리,존 디콘,로저 테일러
Queen은 리드보컬, 프론트맨인 프레드 머큐리의 사망 이후에도 그의 독보적인 음색은 지금까지도 회자되어 잊혀지지 않는 불멸의 음악을 남긴 밴드가 되었지만, 더이상 퀸을 볼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은 엄청 컸습니다.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프론트맨 사망 이후 그 영향력을 지속하는 밴드는 매우 보기 어렵습니다. 해체를 한 밴드 멤버들이 재결성을 하거나,프론트맨이 사망한 밴드중에 남게된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여 대성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최근의 예를 들어보자면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사망한 이후 린킨파크의 멤버들이 추모공연을 하는 것 외에는 음악적으로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Queen도 프레드 머큐리의 사망 이 후,별다른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가. 2008년에 폴 로저스,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가 뭉쳐서 the cosmos rocks 라는 앨범을 발표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시들했습니다.
이 후, 로저 테일러는 Queen Extravaganza (퀸 엑스트라바간자) 라는 트리뷰트 밴드를 만들어 퀸의 트리뷰트 쇼를 하기로 준비하게 됩니다. 퀸 엑스트라바간자는 퀸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밴드의 포지션별로 모집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프레디머큐리의 자리를 대신할 보컬이 있을까 주목을 받다가 혜성처럼 등장한 보컬리스트가 바로 Marc Martel 마크마텔 입니다.
외모마저 닮은 것 같습니다.
Downhere 라는 밴드로 오랜기간동안 활동을 한 마크 마텔은 오디션 이전에도 프레디 머큐리와 닮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오고 있었는데, 퀸 엑스트라바간자의 오디션 소식을 듣고 오디션에 참여를 하게 됩니다.
오디션을 통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를 보여준 마크 마텔은 퀸 엑스트라바간자의 보컬로 바로 낙점되게 됩니다. 오디션 영상을 한번 보고갈까요.
이렇게 낙점된 마크마텔을 앞세워 퀸 엑스트라바간자는 2012년 아메리칸 아이돌을 통해 세상에 퀸의 음악을 완벽하게 선보이게 됩니다. 이 무대에서 로저 테일러와 브라이언 메이의 깜짝 등장으로 사람들을 전율케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할 보컬로 이름을 알리게 된 마크 마텔은, 지금 전세계의 스크린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와 완벽하게 결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지요.
여기서, 또 깨알같은 장비 정보를 간단하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마크 마텔이 오디션에서 사용한 마이크, 그리고 얼마전에도 영화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한 보헤미안 랩소디 커버영상에 나오는 마이크는 저희 브이티쥐에서 많이 칭찬했던 SHURE - SM7B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M7B는 음색이 너무나 훌륭한 다이나믹 마이크이지만 컨덴서마이크와 비교해 기본 음량이 작아서 성량이 큰 락보컬에게 적합하다는 평을 들어오고 있었는데 딱 그런 평에 적합하게 사용하는 보컬이 마크 마텔이 있었네요.
하지만 요즘에는 큰 성량과 관계없이 자체적인 훌륭한 음색으로 많이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제품상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또 얼마전에 발매한 마치 SM7B를 위해 나온 것 같은 보조장비 SE - DM1 DYNAMITE 라는 마이크 앰프가 나와서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지요. 얼마전에 브이티쥐에서 언박싱 리뷰도 진행한 제품입니다.
클릭하시면 언박싱 리뷰로 들어갑니다.
DM1 이 궁금하신 분들의 위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정보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영상에서 Marc Martel 이 사용하는 헤드폰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AMH-M50X 모델입니다.
마크 마텔은 유튜브에 어떻게 프레디 머큐리처럼 노래부르는지 영상을 올린게 있는데,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연구와 사랑이 돋보이는 영상입니다.
여기서 사용 된 마이크는 국내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Advanced Audio Microphone 사의 CM87 이라는 컨덴서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컬이 훌륭해서 어떤 마이크를 붙여도 잘 소화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간단하게 마크 마텔이 사용하는 마이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끝으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인해 Queen Extravaganza 의 투어 일정이 더 많아 질 것 같습니다. 프레임 밖에서 프레디 머큐리 생전의 아우라를 간접적으로 나마 전달해주는 Marc Martel 의 재능을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곧 11월 24일 프레디 머큐리의 기일이 돌아오는데요. 떠난지 28년이 가까워지는 지난 시간동안 우리에게 좋은 음악을 남기고 떠난 프레디 머큐리와 그를 다시 추억 할 수 있게해준 마크 마텔에게 감사하면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또 다른 읽을거리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