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808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이전 퓨마와 롤랜드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아직 퓨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어서 달려가서 득템하세요!ㅎㅎ
이전 블로그 글 바로가기 -> Roland X Puma - TR-808 X RS100
어제 808데이였던 만큼 808 관련된 소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SERATO LIMITED EDITION TR-808 VINYL PRESSING
디제이 장비 전문 회사인 '쎄라토'에서는 808에 대한 축전으로
808 사운드를 담은 바이닐을 공개했습니다.
롤랜드의 DJ-808을 사면 증정하는 한정품인데요
Just Blaze, DJ QBert, Marley Marl, Egyptian Lover 등의
전설적인 디제이들의 808리듬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Behringer RD-808
요즘 고전 신디사이저들을 엄청나게 복각하고 있는
베링거에서도 808데이를 맞아
RD-808이 4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곧 만나 볼 수있을 거라는 소식과 함께
프로토타입의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베링거에서 나오는 클론 제품의 소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그리고 제가 오늘 글을 쓰는 큰 이유는
808을 듣고, 연주하고, 신고, 입는 것을 넘어
마셔서 응원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BR-808 입니다.
이름하야 BR-808
저희 브이티쥐는 삼청동에서 바틀샵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도 좋아하는 듯합니다. (역시 모든 문화와 덕후는 연결되어 있어!)
808을 기념하여 808 맥주를 만들다니!
정말 저희 브이티쥐를 위한 맥주 같군요.ㅎㅎ
이 맥주는 런던에 위치한 ORIGIN WORKSHOP 이라는 곳에서 제작한
"808"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론칭과
808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맥주라고 합니다.
영국에 있는 몬도 브루어리에서 8월 8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수입은 불명확하네요. 흑흑)
TR-808 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Pharell Williams, Phil Collins,
Afrika Bambaataa, Beastie Boys,
David Guetta, Fatboy Slim, Goldie,
New Order, Rick Rubin, Questlove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통해
808의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하는데요.
애플 뮤직에서 단독 공개한다고 하니 꼭 챙겨보세요!
아래는 "808"의 오피셜 트레일러입니다.
다시 본격적으로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지요.
이 맥주의 로고를 보시면 굉장히 많은 로고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 보시죠.
가장 위에 있는 로고는 808 다큐멘터리 제작사이자
이 맥주에 대한 기획을 한 The Origin Workshop의 로고입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3곳의 로고가 있는데요.
바로 맥주 제작에 참여한 3곳의 브루어리입니다.
각각,
DevilCraft (일본),
Melvin Brewing (미국),
Mondo Brewing Company (영국) 입니다.
여기서 MELVIN 브루어리는 익숙하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If Your Beer Is Not Madness, It’s Not Beer.
라는 슬로건을 가진 브루어리로
독특하지만 맛있는 맥주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른 두 브루어리의 맥주는 아쉽게도 한국에 수입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멜빈 브루어리의 맛있는 맥주들은 수입되고 있으니
위 사진과 같은 캔을 보신다면 망설임 없이 집으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BR-808 참여 회사
이렇게 머나먼 나라들의 3개의 브루어리가 합작했습니다.
tr-808이 일본에서 제작된 제품이지만
미국의 힙합과
영국의 일렉트로닉에
큰 영향을 주었으니
이 3개국의 브루어들과 함께 BR-808을 만든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BR-808에 들어간 재료들. tr808 약간, 영국 몰트 와장창, 미국 홉 잔뜩
AMERICAN IPA WITH A JAPANESE KICK!
설명답게 미국 홉인 Citra 홉과 Amarillo 홉을 넣어
시트러스하고 과일향이 물씬 난다고 합니다.
들어간 맥아는 영국의 Light Pale 몰트와 Cara pils 몰트만 사용하고
카라멜 몰트를 넣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굉장히 밝은 색과 산뜻하고 가벼운 맛일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재료에서도 3개국의 재료들을 모두 넣었습니다.
미국 홉과 영국 몰트를 넣었으니
이제 일본의 차례군요.
일본의 킥! 은 무엇일까요?
mikan orange 온주귤
바로 "귤" 입니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은 귤을 오렌지를 넣듯이 넣은 것 같습니다.
오렌지와 귤의 풍미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맛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여기에 제일 중요한 재료!!!
빠져서는 안될 그것!!
바로 TR-808 입니다!
홉농장에서도 808 싸운드
맥주 발효실에서도 808 싸운드
맥주에게도 강려크한 808 사운드를 들려주어 완성한 BR-808!
여러분들도 마시고 싶지 않으신가요?
영국 몰트, 미국 홉, 일본의 귤이 들어간 7도짜리 미국식 ipa..
설명만 들어도 군침이 삼켜지는 맥주입니다.
굳이 808때문이 아니더라도 정말 마셔보고 싶은 맥주네요!
BR-808의 재미있는 홍보영상 링크를 올려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