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짧지만 달콤했던 연휴가 끝났습니다.

이제 날이 더워지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는데 브이티쥐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 건강 조심하세요 ~~

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헤드폰입니다.

대부분의 녹음실에서 사용 중인 Sony의 MDR7506은 완벽하게 스튜디오 소리와 헤드폰 소리를 분리해주진 못합니다.

그리고 장시간 사용하면 귀가 약간 피로할 정도로 하이가 많이 부각되어 있죠.

부스 안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거나 악기 녹음을 할 때 많은 연주자들은 정확한 박자를 맞추기 위해 큰 클릭 소리를 요구합니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연주가 풀어지는 부분에서는 어김없이 클릭 소리가 마이크에 함께 수음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렇게 되면 엔지니어는 믹스전에 클릭 소리를 없애려고 몇 번의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연주자는 홀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내가 녹음되고 있는 소리를 오롯이 모니터 하고 싶은 경우도 있죠.

이런 모든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만들어진 헤드폰!

최고의 아이솔레이션 기능을 갖고 있는 다이렉트 사운드의 헤드폰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총 3개의 다이렉트 사운드 헤드폰 제품입니다.

Studio Plus+, EX 29 Plus, EX 25 Plus 이렇게 세 가지 종류입니다.

하나씩 구성품과 실물을 구경해보시죠!

1. Direct Sound Studio Plus +

처음 소개할 제품은 스튜디오 플러스입니다.

스튜디오 플러스는 지금 소개해드리는 화이트 색상은 물론 블랙 색상도 함께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헤드폰 본체와 연결 케이블 그리고 Waves Audio의 헤드폰 믹스 시 도움을 주는 nx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할인 쿠폰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과 다이렉트 사운드의 로고 조합이 깔끔합니다.

헤드폰 외부에는 Left(왼쪽)/Right(오른쪽)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적혀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헤드폰 안쪽의 빨간 부분이 오른쪽입니다.

설명서나 스펙 등에 써져있지만 그래도 외부에 조그만 글씨로라도 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특히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은 젠하이저 HD 시리즈는 직접 헤드폰에 플러그를 꼽아 연결하는 방식이었고 대부분 헤드폰은 일체형이지만

다이렉트 사운드 제품은 중간에 플러그를 통해 연장선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스튜디오 플러스 제품에는 아주 고급스러운 케이블이 증정됩니다.

모난 곳 없이 마감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다음 제품 이어서 보겠습니다.

2. Direct Sound EX 29 Plus

두 번째 제품은 EX 29입니다.

크게 다른 점은 연장선 부분입니다.

그리고 핸드폰이나 휴대용 기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조금 짧고 휴대하기 좋은 케이블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아는 재질의 케이블 연장선이 들어 있는 부분이 스튜디오 플러스와 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튜디오 플러스와 외관 차이는 조금 더 각지게 생긴 모델이 EX 29 모델입니다.

며칠 전 프로모션 때도 말씀드렸지만 이 헤드폰은

미스터빅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의 헤드폰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사용해보시면 왜! 폴길버트가 라이브시 사용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 정도로 외부와의 소음과 헤드폰의 소리를 잘 차단해 주어 연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EX29도 마찬가지로 블랙 색상과 화이트 색상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3. Direct Sound EX 25 Plus

세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EX25입니다.

구성품은 전과 동일합니다.

이 제품은 전 두 제품보다는 약간 작습니다.

각각의 모델마다 외형이 약간씩 차이점이 있습니다.

헤드 부분에 로고가 박혀있는 거나 헤드폰 안쪽에 검은색 빨간색으로 좌/우를 구분한 것도 전 모델들과 동일합니다.

이제 헤드폰 사운드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까요?

Direct Sound의 사운드에 대해 

다이렉트 사운드의 헤드폰에 대한 만족감은 좋습니다.

현재 저희 스튜디오에서 사용 중인 7506과 비교해도 훨씬 더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공통적인 장점 먼저 말씀드리면 글의 시작에 언급 드렸듯 차폐성!

세 제품 다 좋습니다.

아이솔레이션을 하는 방법은 크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거 같지는 않고

헤드폰의 패드 부분이 귀를 완벽하게 감싸서 소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인 거 같습니다.

다이렉트 사운드의 제품은 처음에는 착용하기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제품을 개봉하고 써볼까? 했을 때 부러질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늘어나고 그렇게 쉽게 부러지진 않을 거 같았습니다.

잘 늘어나서 적응된 후로는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사운드!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부드럽습니다.

7506은 너무 하이가 많이 쏴서 귀가 쉽게 지칠 수 있는데

그에 비해 다이렉트 사운드는 오랜 녹음에도 쉽게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한 사운드 얘기는 잠시 후에 제품 별 비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통점 단점은 장점의 연장선에 있는 부분입니다.

너무 차폐성이 강해 약간의 답답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리고 귀를 꽉 조여주기 때문에 코러스 녹음 시에는 조금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코러스 녹음 시에는 화음 모니터를 위해 보통 한쪽 귀를 내놓고 녹음하게 됩니다.

다이렉트 사운드 헤드폰은 귀를 꽉 잡아주기 때문에 쉽게 한쪽을 벗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단점은 헤드폰 착용 시 앞으로 말고 뒤로 착용을 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헤드폰이 중간에 한 번 더 연장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결부가 어쿠스틱 기타 바디나 보컬의 단추 부분에 부딪히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먼저 아티스트 분들께 말씀드리면 되니 크게 걸리는 부분은 아니죠

이번에는 세 가지 제품의 사운드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연장선은 스튜디오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연장선 하나로 돌려 사용해서 정확한 비교가 가능했습니다.

헤드폰 소리 좋기로 유명한 심포니의 헤드폰 아웃에 바로 꼽아 사용하였습니다.

스튜디오 플러스는 다이렉트 사운드의 제일 고가 모델답게

밸런스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드럼 밸런스는 굉장히 좋습니다.

고스트 노트 등 디테일한 연주 시에도 연주자에게 민감한 터치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보컬 부분의 모니터도 좋습니다.

피곤하지 않게 너무 튀어나와있지도 않으며 알맞은 크기의 보컬을 들려주었습니다.

레퍼런스 모니터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밸런스였습니다.

새로운 레코딩 모니터 헤드폰과 믹싱 밸런스 체크용으로 추천드립니다.

EX29는 무게가 스튜디오 플러스보다는 약간 무겁습니다.

귀를 감싸는 느낌은 오히려 EX29가 좋습니다.

사운드는 전반적인 저역 밸런스가 스튜디오 플러스에 비해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튜디오 플러스에서 받았던 보컬 영역의 깨끗함은 그대로 간직한 헤드폰이었습니다.

마지막 EX25는 오히려 EX29와는 반대되는 성향으로

저역이 부풀려 있으며 그로 인해 보컬 영역이 마스킹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격감 있는 저역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모든 음향 기기의 사운드는 돈에 비례합니다 ㅎㅎ

비싼 만큼 좋고 비싼 만큼 확실하죠!

녹음 시 클릭 사운드나 반주가 마이크에 들어가는 걸 원치 않으시는 분 께는 강추!! 드립니다.

이번에 어쿠스틱 녹음할 때 보통 7506을 사용할 때 보다 클릭을 많이 올려도 수음이 되지 않아 연주자 분과 저 모두 만족했습니다.

좋은 사운드를 들으며 녹음을 해야 좋은 음악이 녹음되기 마련입니다.

연주자 분과 엔지니어 모두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헤드폰

다이렉트 사운드! 추천드립니다.

* Studio Plus+ 제품은 브이티쥐에 상시 전시되어 있으니 언제든 오셔서 편안하게 청음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