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컴프대전 1탄에 이어 오늘은 2탄 !

저번 컴프대전 1탄을 못 보셨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컴프 대전 1탄 보러가기 !

컴프대전 1탄은 LA-2A복각 모델들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2탄은 1176 복각 모델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176은 엔지니어들에겐 없어선 안될 하드웨어 컴프레서 중 하나 입니다.

이 전에 [컴프대전 1탄]에 소개해드렸던 LA-2A와는 다른 FET(Field Effect Transient) 타입 컴프레서로

 빠른 어택 속도로 공격적인 컴프레싱을 하기에 정말 알맞은 컴프레서 입니다.

1176도 잠시 단종되었다가 Universal Audio에 의해 다시 생산되어 판매중이지만 LA-2A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쌉니다. ㅎㅎ

특히 저 Attack/Release 타임을 조절 할수도 있도 Attack을 아예 Off 시켜서 굉장히 빠른 어택 타임을 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1176의 숨겨진 비밀 병기는 바로 Ratio에 있습니다.

다양한 비율의 Ratio 값의 설정도 가능하지만 !

모든 버튼을 눌러 "All-Button mode" 혹은 "British Mode"를 적용시켜 공격적이고 펀치감 있는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Ratio 비율이 20:1,12:1 비율 사이 어딘가에 걸리는게 되어 어그레시브한 사운드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Rock 음악 보컬이나, 스네어 등에 많이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컴프레서입니다.

이렇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니 복각하는 회사에서는 컴프레서 복각을 할때 제일 먼저 복각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복각된 제품을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복각 제품은 미국의 모디파이 전문회사로 유명한 블랙라이온의 세븐틴과

복각전문 회사 ! Warm Audio의 WA-76입니다.

두 제품다 1176을 복각한 모델입니다.

한 모델씩 일단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Black Lion SEVENTEEN UnBoxing

일단 세븐틴을 언박싱 해보겠습니다.

 박스를 참 잘만들었습니다.

제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블랙라이온의 로고도 큼지막하게 보여줘 눈길을 집중시켜줍니다.

 박스안에는 스티로폼으로 제품을 꽉 잡아주고 있습니다.

꺼내보겠습니다.

본래의 1176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1176에선 볼 수 없던 Sidechain HPF, Comp Mix 노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살펴보면

Input, Output 노브와 Attack/Release 노브가 있습니다.

노브의 질감은 좋습니다.

뭔가 다른 하드웨어보다는 노브의 질감이나 감도가 좋습니다.

요즘 만들어졌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 옆으로는 아까 말씀드렷듯이 본래의 1176에서는 볼수 없는 사이드체인 노브와 컴프 믹스 강도를 조절 하는 노브가 있습니다.

1176을 패러럴로 사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Dry/Wet을 두어 빠르게 패러럴 컴프레싱이 가능하도록 엔지니어를 배려한 모습입니다.

Ratio부분은 버튼이지만 아래의 사진처럼 불이 들어오는 버튼입니다.

1176 특유의 눌러서 걸리는 느낌은 없는게 아쉽긴 합니다.

 뒷 부분을 한번 보겠습니다.

 간단합니다.

디자인과 제작모두 미국에서 했다는 스티커가 눈에 띄네요!!

AC 케이블을 꼽는 단자와 220V/115V 단자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앙 블랙라이온을 지나 오른편에는 Output과 Input단자가 있고 컴프레서 끼리 Link를 해주는 Link 단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단 세븐틴을 살펴봤습니다.

세븐틴의 전체적인 외형은 복각한 1176과 다르지만 좀 더 진보된 느낌의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WARM Audio WA76 UnBoxing

WA76의 박스도 심플 합니다.

웜오디오는 컬러풀한 박스로 깔끔한 박스포장을 합니다.

(박스 사진을 디테일하게 찍은게 없네요;;)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WA76은 오리지널 1176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완전 똑같이 생겼죠.

노브나 전반적인 마감은 조금 더 오리지널스러워 1176과 비슷한 사용감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WA76이 조금 더 친숙할것입니다.

블랙라이온과 다르게 Made in China 스티커가 붙어 있는 부분이네요 ㅎㅎ

하지만 요즘은 어디서 생산되는지가 절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제 중국생산 무시못합니다.

오른편에는 XLR 인/아웃과 TRS 인/아웃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랙라이온에는 없는 PAD 버튼과 Meter를 조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웜오디오의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CineMag 트랜스포머를 사용했다는 스티커가 있습니다.

이제 두 제품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Black Lion SEVENTEEN vs WARM Audio WA76

두 제품다 2U 사이즈의 제품입니다. 

샤시의 질감?도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노브 부분이 많이 다릅니다.

노브를 돌렸을때의 감은 세븐틴이 훨씬 부드럽고 조작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Ratio부분은 원래의 1176을 따라한 WA76이 훨씬 더 재밌는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VU Meter의 시원함도 Warm Audio 제품이 있습니다.

지금 위의 사진은 브리티쉬 모드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Ratio의 상태를 알기에는 세븐틴의 불이 들어오는 부분이 좋긴 하네요.

두 제품의 차이 중하나는 어댑터가 사용되는 방식과 AC 인풋 커넥터가 사용된다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WA76은 TRS를 지원한다는 부분과 PAD, Meter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게 세븐틴과 다른 점이겠네요.

WA76에는 스테레오 링크를 지원하는 부분이 없지만 세븐틴에는 Link 단자가 있습니다.

이제 사운드 비교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이번 사운드 비교에서는 WAVES의 CLA-76 Blacky도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SEVENTEEN vs WA76 vs CLA-76 사운드 비교 !

남자 보컬과 여자 보컬에 같은 값의 컴프레싱을 한 소스들입니다.

4:1 비율의 Ratio를 설정하였습니다.

각각의 복각모델들의 뉘앙스 차이를 들어보세요 ~

이번 소스는 브리티쉬 모드가 걸렸을때 어떻게 달라지는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같은 인/아웃 값에 같은 어택/릴리즈 값을 고정하고 Ratio 비율만 브리티쉬 모드로 바꿨습니다.

트랙에 [ALL] 이라고 써져있는 소스가 브리티쉬 모드입니다.

한번 비교해보세요 ~

어떠시나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과도하게 컴프레싱을 안해서 좀 효과가 덜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디스토션이 걸려 까끌거림을 느끼 실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1176을 복각한 하드웨어와 플러그인 비교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다음편에는 1편과 2편을 복합적으로 섞어 2A시리즈와 76 시리즈의 느낌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용된 모든 제품은 현재 브이티쥐에서 판매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